태양광 발전설비 안전점검 실시한다
산업부, 태양광 구조안전 및 지반 검사도 함께 실시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면서 정부가 가동 중인 태양광 발전소의 전수 점검에 나선다.
특히 사고 가능성이 높은 노후화 설비는 이달 중에 현장 점검을 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최근 설치가 증가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안전점검을 본격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산업부는 전체 태양광 발전설비 43만622개소(2018년 상반기 기준) 중 최근 5년
(2013~2017년) 동안 연평균 50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건당 약 295만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화재 원인으로는 전선 절연, 인버터 과열, 접속함 결함 등 설치단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전기관련 설비와 부품에서 기인한 사고가 78%(194건)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올해 기준으로 태양광 발전설비 재료비 중 원가구성비는
모듈이 50%를, 인버터가 21%를 차지하며 구조물이 14%, 전선(11%), 접속함(3%)이 그 뒤를 잇는다.
이번 안전점검은 최근 폭염이 연일 계속되는 상황에서 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안전점검 강화를 통해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고 향후 태풍, 집중 호우 등에 대비하기
위해 태양광 구조 안전, 지반 검사도 함께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10년 이상 가동 중인 노후화 설비(전국 175개소)에 대해서는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에너지공단과 합동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사고 유발항목 발견 시 현장조치,
보완지시 등을 한다는 방침이다. 현장점검 실시 이외의 발전소는 '태양광 발전설비
체크리스트'를 배포해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필요시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작성 : 2018년 08월 04일(토) 04:46
게시 : 2018년 08월 04일(토) 04: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