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RE100·분산에너지 지원센터’ 개소…청정에너지 정책 본격화
재생E 거래 플랫폼 구축·신사업 발굴 등 에너지전환 거점 기대
도내 기업·기관과 협력체계 마련…첨단산업 유치 발판 마련도
전남도는 최근 녹색에너지연구원에서 RE100·분산에너지 활성화 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진 가운데, 현대삼호를 비롯한 BS산업, MC에너지, 한국전력공사 등 도내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현판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전라남도가 ‘청정에너지 수도’를 향한 발걸음을 본격화했다. 전국 최고 수준의 태양광·해상풍력 발전 잠재력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구조 전환과 디지털 기반의 분산형 에너지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국내외 RE100 참여 기업들의 수요 증가에 발맞춰 전남형 에너지 생태계를 조성하고,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산업 등 고부가가치 첨단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전남도는 이러한 에너지 정책 기조에 따라, 최근 녹색에너지연구원에서 ‘전남도 RE100·분산에너지 활성화 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해 4월부터 녹색에너지연구원 내 분산에너지 활성화 TF를 가동해온 전남도는 이번에 조직과 기능을 재정비해 전담 지원 기관으로 격상시켰다.
지원센터는 ▲재생에너지 전력거래(PPA) 플랫폼 구축 및 운영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지원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AI·ICT) 기반 에너지 신사업 발굴 및 유망 스타트업 육성 등을 중점 추진하게 된다. 이 가운데 재생에너지 전력거래 플랫폼은 도내 재생에너지 발전소와 지역 기업 간 전력 중개를 통해, 안정적인 RE100 전력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며, 올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전남도는 지역 분산에너지 자원과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에너지 신사업 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첨단 데이터센터 등 유치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확대 지정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근 이뤄진 개소식에는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현대삼호, BS산업, MC에너지,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전남테크노파크 등 도내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센터 출범을 함께 축하하고, 간담회를 통해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간담회에서 지원센터의 역할과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전남형 RE100 실현과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공동 대응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박창환 경제부지사는 “전남은 RE100과 분산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최적화된 산업 여건을 갖춘 지역”이라며 “앞으로 지역 기업의 RE100 이행을 지원하고 분산에너지 기반을 조성해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등 첨단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월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 MOA를 체결한 퍼힐스(FIR HILLS)가 RE100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력거래(PPA)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지원센터 개소를 계기로 관련 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RE100 기반 산업 유치와 에너지 자립경제 실현에 한층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