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의 날 전 국민 절전 통해 44만kWh 전력 절감
22일 서울광장을 비롯한 전국 20개 지역에서 동시 행사 개최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한 제14회 에너지의 날 행사는 ‘불을 끄고 별을 켜다 - 평화로 만드는 반짝이는 밤하늘’이라는 슬로건으로 22일 서울광장을 비롯해 전국 20개 지역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22일 전력피크시간대 1시간 냉방기기 절전과 밤 9시부터 5분간 전국 동시 소등의 전국민 절전행동을 통해 제14회 에너지의 날 전력절감량은 총 44만 kWh이다.
44만kWh는 제주도민 전체가 여름철 가장 더울 때 에어컨을 약 30분 켤 수 있는 양이다.
이날 서울행사에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 김시호 한전 부사장, 장재원 남동발전 사장, 윤종근 남부발전 사장,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 장성익 중부발전 부사장, 조종만 전력거래소 계통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오후 9시에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회를 위해 미래세대를 대표해서 수명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참석해 건강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지구의 불을 끄자는 소등 퍼포먼스로 전국 동시 5분 소등이 진행됐다. 소등행사에는 서울행사가 열리는 서울광장 일대 400여 개의 건물을 포함해 전국 10만여 세대의 가정, 공공기관, 전국 주요 랜드마크, 기업 등이 완전 소등 및 부분 소등에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청와대에서도 에너지의 날 냉방기기 절전과 전국 동시 5분 소등에 동참했다.
에너지의 날 행사를 주최한 홍혜란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은 “에너지절약문화의 실천이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행동”이라며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작성 : 2017년 08월 24일(목) 12:49
게시 : 2017년 08월 25일(금) 13:51

정형석 기자 azar76@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