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바이오에너지 연구개발센터 착공

에너지기술연구원, 14일 착공식 개최
바이오에너지·에너지저장 기술 허브 구축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기우)은 14일 광주광역시 첨단과학산업단지에서 ‘광주 바이오에너지 연구개발센터’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구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 광주광역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공동으로 기획한 광주 바이오에너지 연구개발센터는 2017년까지 총 사업비 269억 원이 투입돼 바이오에너지, 에너지저장 기술의 실증과 보급, 산업화 기술 개발을 위한 허브로 구축된다.

총 7000평 부지에 건설되는 바이오에너지 연구개발센터에서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개발한 바이오에너지와 에너지저장 분야 핵심기술의 실증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대학의 관련 분야 특성화를 유도해 연구 부문별 전문인력 육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내 산·학·연과 첨단 연구 장비·시설도 공동 활용할 예정이다.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기술 교육훈련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 산업체 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산업체 인력 교육 프로그램과 생산·유통·수출 등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컨설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번 착공식에는 이기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을 비롯해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등 7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 시장은 “광주는 고부가 바이오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탄소중립 친환경도시 조성 등 지역의 차세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바이오에너지 연구개발센터 구축이 광주 지역 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은 “광주광역시를 비롯한 호남권은 바이오에너지, 에너지 저장 분야와 연관성 높은 산업 중심으로 활성화 돼 있는 지역”이라며 “광주 바이오에너지 연구개발센터는 이러한 최적의 입지를 활용해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은 물론 관련 분야 기술 개발의 전초기지로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이번에 착공되는 광주 바이오에너지 연구센터를 비롯해 제주, 울산, 전북 부안에도 지역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지역 조직은 지역 특색에 맞는 신재생에너지, 기후변화대응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작성 : 2016년 07월 13일(수) 14:38
게시 : 2016년 07월 13일(수) 14:40

박은지 기자 pej@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