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에 100km 달리는 전기자전거 국내 출시

영국 A2B, 이전 모델보다 배터리 늘린 오브리크루즈 출시

한번 충전하고 100km를 달릴 수 있는 전기자전거가 출시됐다.
영국의 전기자전거 제조업체 A2B는 주행거리가 100km에 달하는 전기자전거 ‘오브리크루즈(Obree Cruise)’를 한국에 출시했다. 오브리크루즈는 A2B만의 고유 프레임 디자인인 알파벳 ‘Y’형 구조로, 지난해 영국 런던디자인뮤지엄에서 주관한 ‘올해의 디자인’에 선정됐다.
오브리크루즈는 이전 모델보다 용량을 150% 늘린 13.6Ah 배터리를 탑재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2km 수준이다. 페달링 시에 전기 구동을 도와주는 PAS 모드와 페달링을 하지 않아도 주행이 가능한 스로틀모드를 모두 지원한다.
특히 오브리크루즈는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며 안전성을 높였다. 기존 A2B의 프리미엄 모델 ‘Alva+’에 탑재한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해, 저가형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통신 오류를 대폭 줄이고 다양한 기능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A2B는 부품 고급화에도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장거리 운행시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광폭 타이어와 썬투어사의 프론트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안전을 위해 제동장치도 강화했다. 브레이크 레버에 전원 차단센서를 내장해 안전성을 높였다.
한국에 새롭게 출시하면서 A2B는 오브리크루즈의 가격을 종전보다 합리적으로 대폭 낮췄다. 출시 가격은 295만원이다.
A2B 관계자는 “A2B의 프리미엄 라인의 장점만을 뽑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며 “유럽 소비자들을 만족시킨 것처럼 한국 시장에서도 선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오브리크루즈는 서초동에 위치한 A2B 플래그쉽 스토어를 비롯한 A2B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된다.
작성 : 2016년 07월 19일(화) 08:58
게시 : 2016년 07월 20일(수) 09:47

위대용 기자 wee@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