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태양광 전문 전시회 열린다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서 ‘제8회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 개최

아시아 시장 원하는 글로벌 기업 대거 참가, 시장 활기 기대
우리나라에서 아시아 최대의 태양광 전문 전시회가 열린다.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사흘동안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제8회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태양광시장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을 원하는 글로벌 기업의 참여가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국내외에서 30만명이 넘는 잠재 바이어를 보유하며 견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는 올해도 국내 태양광 기업들의 해외 수출 판로를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해외 바이어 초청 및 숙박 프로그램을 준비해 해외 바이어들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실제로 올해 엑스포에는 탑솔라, 럭스코, JSPV, 오리온 등 국내 태양광 기업을 비롯해 트리나솔라(Trina Solar), JA솔라(JA Solar), 징코솔라(Jinko Solar), GE파워컨버전(GE Power Conversion) 등 해외 다국적 기업들이 대거 출사표를 냈다.
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아시아 시장 진출의 첫 관문으로 통하는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는 매년 전 세계 유수의 태양광 전문 기업들이 첨단 기술의 각축전을 벌여왔다”며 “2016 세계 태양광에너지 엑스포를 찾는 해외 바이어들의 발길로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태양광 시장 전반에 활기를 더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올해도 ▲태양광 셀·모듈 ▲소재·부품 ▲생산장비 ▲태양광 전력·발전설비 ▲파워시스템 ▲에너지저장시스템 등 태양광과 관련있는 다양한 기업들이 참가해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선보인다. 태양광 전문 전시회로서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태양광주택과 태양광 차고를 비롯한 태양광 응용제품과 개인발전소, 태양광 관련 재테크 전략 등 일반인의 관심을 충족시켜 줄 태양광 솔루션도 소개된다. 산업용으로 주로 사용됐던 태양광발전 시스템의 대중화가 반영됐다. 태양광 충전기, 태양광 가방, 태양광 모자, 태양광 조명 등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생활형 태양광 아이템도 대거 출품돼 한층 더 풍성해진 볼거리도 기대된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태양광 전문 국제 컨퍼런스인 ‘2016 PV 월드 포럼(PV World Forum)’도 동시 개최된다. 중국, 대만 등 국내외 3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하는 이 포럼에서는 태양광 발전소의 효율적인 설계와 구축을 포함한 태양광 발전소 경영은 물론, 성공적인 태양광 사업을 위한 전략적인 비즈니스 방향을 제시하는 기술 세션 등이 마련됐다. 다양한 주제에 걸친 깊이 있는 강연을 통해 다가오는 2017년 글로벌 태양광 시장 트렌드를 미리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엑스포 조직위 측은 “지난해 전시회 참가 업체 중 82％가 ‘유사 전시회보다 홍보전략이 우수하다’고 평가했으며, 72％가 ‘2016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 다시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실제로 전시 기간에만 총 8억9000만 달러의 구매 상담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 고수익 창출을 꾀하는 국내외 주요 태양광 기업들에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엑스포 조직위는 약 25개국 220여개 기업, 2만여명의 참관객이 올해 엑스포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작성 : 2016년 08월 22일(월) 19:00
게시 : 2016년 08월 23일(화) 11:36

박경민 기자 pkm@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