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에너지정책 미래 그린다

9일 ‘수요 에너지정책 비전 포럼’ 발족
매주 수요일마다 산·학·연 전문가들과 포럼

에너지공단이 산·학·연과 머리를 맞대고 에너지정책의 미래 방향 설정에 나선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신기후체제 출범에 따른 에너지정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수요 에너지 정책 비전 포럼’을 발족하고 9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은 파리기후변화협정이 공식 발효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신기후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 방안 마련, 신규 에너지 정책 개발과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개최되며 ▲에너지 수요관리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 4개 테마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에너지공단은 포럼을 주도하며 산·학·연의 다양한 에너지 전문가들과 함께 해당 테마에 대한 논의를 펼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배출권 거래제 동향과 이슈를 점검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에 대한 의견을 공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SS, 전기차 등과 같은 주요 에너지신산업의 보급 동향과 제도개선 방향 등 신산업 육성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도 진행된다.
또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동향 파악과 더불어 해외진출 전략을 마련하고, 에너지수요관리를 테마로 ‘신기후체제 출범에 따른 수요관리정책 방향’ 등 에너지 수요관리 정책도 논의될 예정이다.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포럼이 신기후체제 본격 시행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정책의 변화를 조망하는 것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국내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단편적인 제도개선보다는 글로벌 흐름에 맞춰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균형잡힌 에너지 정책을 논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공단은 향후 포럼에서 발굴한 정책과제를 신규 정책 개발과 정책 개선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포럼을 통해 신기후체제 대응과 국내 산업 육성 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에너지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작성 : 2016년 11월 09일(수) 14:50
게시 : 2016년 11월 09일(수) 14:51

박경민 기자 pkm@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