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앞장’

정부·지자체 사업 추가수요 대응, 도민 에너지복지 향상 목적
태양광 사업 보조금으로 8억원 지원

경기도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두 팔을 걷었다.
경기도와 경기도에너지센터는 최근 총 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보급지원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에너지공단과 일부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던 신재생에너지 지원사업의 추가 수요에 대응하고, 도민들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지난해부터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사업비는 지난해보다 2억원이 오른 8억원으로 책정됐다. 예산은 주로 ▲태양광 주택지원 사업 ▲태양광 건물지원 사업 ▲태양광 대여사업 등 태양광 분야에 집중돼 사용될 예정이며 태양광 주택지원 사업에 총 6억원이 배정됐다.
태양광 주택지원 사업은 에너지공단이 시행 중인 ‘2017년도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 사업’ 중 태양광 설치 지원 대상에 선정된 주택을 대상으로 설치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기남부지역에 4억원, 경기북부지역에 2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단독주택과 마을단위 신청자의 경우 태양광 시설용량 3kW 이하를 대상으로 kW당 17만원(가구당 최대 50만원 한도)의 지원이 이뤄진다. 공동주택은 1개동 30kW 이하의 시설에 한해 kW당 17만원(최대 500만원 한도)을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태양광 건물지원 사업에는 1억4000만원(경기남부 7000만원, 경기북부 7000만원)이 편성됐다. 지원대상에는 시설용량 30kW이하 설비를 설치하려는 건물 중 건축법 시행령 제3조에서 규정한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 국가·지방자치단체가 소유·관리하는 건물을 제외한 모든 건축물이 포함된다.
경기도는 이 사업을 통해 kW당 120만원을 최대 35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에너지공단 지원금과는 중복지원을 받을 수 없다.
경기도는 공동주택에 100kW 내외의 태양광 설비 보급 촉진을 위해 태양광 대여사업 지원에도 나선다.
사업비는 경기남부와 북부 각 3000만원씩 총 6000만원이 배정됐으며 대여사업자가 공동주택에 태양광설비를 설치하면 경기도는 보조금을 사업자에게 지급하고, 공동주택 소유자는 별도의 설치비 없이 대여사업자에게 일정 금액의 대여료만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보조금은 kW당 17만원으로 1곳당 최대 1700만원까지 지원된다. 보조금 지급액수에 따라 태양광 설비 대여료는 저렴해진다.
사업 신청서는 경기도 안산시 소재 경기테크노파크 내 경기도에너지센터로 오는 11월 30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보조금은 사업별 배정액 한도 내에서 선착순으로 지급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http://gg.go.kr)나 경기테크노파크 홈페이지((http://pms.gtp.or.kr), 경기도에너지센터(031-500-3300)로 문의하면 된다.
작성 : 2017년 02월 02일(목) 02:29
게시 : 2017년 02월 02일(목) 02:30

박경민 기자 pkm@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