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옥내저탄장 지붕에 3.4MW 태양광 설치…발전사 최대

CO₂2000t 절감 효과…신재생에너지 확산정책 적극부응

동서발전이 당진화력본부에 옥내저탄장 지붕에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를 완료하며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힘을 보탰다.
한국동서발전(사장 직무대행 박희성)은 지난 6월 30일 당진화력본부에서 동서발전, 한전KPS 관계자 등 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4MW 규모의 옥내저탄장 지붕태양광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3.4MW의 설비용량은 발전사 최대 규모다.
이번에 준공된 지붕태양광 발전설비는 당진화력 9, 10호기 기준 저탄용량 60만톤 규모의 옥내저탄장 지붕을 활용해 건설된 신재생에너지 설비다. 연간 4345MWh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해 1000여가구에 공급하며, 연간 2000t의 CO₂를 절감할 수 있다. 20년생 잣나무 1만2000그로를 식재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기존 시설물을 활용해 REC 가중치도 1.5배 높다.
총 사업비 51억원이 투입된 지붕태양광 설비는 지난해 12월 착공해 태양광 모듈 고정 지지대 설치, 태양광 모듈 설치, 전력변환장치를 제어할 수 있는 전기실 구축을 완료한 뒤 지난달 설비를 준공했다. 동서발전은 이후 시운전과 운영 데이터 측정을 거쳐 최종 준공행사를 진행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지붕태양광 설비 준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기존 시설물을 활용한 환경 친화적 전력생산과 지속성장 가능한 생태계 조성이라는 책무를 이행할 것”이라며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작성 : 2017년 07월 03일(월) 09:32
게시 : 2017년 07월 03일(월) 09:36

박경민 기자 pkm@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