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수돗물 생산시설에 신재생 발전설비를 설치한다.
서울시는 ‘원전하나 줄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수돗물 아리수 생산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확대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아리수정수센터 등에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서울 수돗물 아리수 생산에
소요되는 전력량인 486GWh의 37%를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182GWh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되는 것.
시는 아리수정수센터와 수도사업소 부지 등 34곳에 10㎿ 규모 태양광발전 설비를 추가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내년에 구의아리수정수센터 주차장 등 10곳에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암사아리수정수센터에는 전기와 열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20㎿ 규모 연료전지를 2019년까지 설치키로 했다.
이 경우 원유 3만8000t의 수입 대체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게 시 측의 설명이다.
태양광 발전 설비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자체 사용할 경우 연간 37억원의 전기요금 절약도 기대된다.
윤준병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아리수정수센터 등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대 설치하는 것은 전기요금 절감과 새로운 에너지 자원 발굴, 환경보호 등 여러 장점이 있다”며 “지속적으로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해 경영개선과 함께 에너지 보존과 환경보호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작성 : 2017년 10월 11일(수) 09:50
게시 : 2017년 10월 11일(수) 09:51

윤대원 기자 ydw@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