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한전 세계 최대 376MW ESS 3년만에 구축 완료 -전기신문
작성자	한국스마트에너지기술(주)
작성일자	2017-11-14
조회수	2156
376MW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 주파수조정(FR)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7일 전북 김제 한전 변전소에서 지난 3년간 추진한 FR용 ESS 사업 구축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김시호 한전 국내부사장을 비롯해 그동안 사업에 참여한 배터리, PCS 업체 관계자, 공공기관, 학계, 연구계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시호 한전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FR용 ESS 사업은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국내 ESS 산업을 세계 최고 시장으로 키우는 역할을 했다”며 “미래 에너지 시장은 ESS가 좌우할 텐데 한전은 앞으로도 새로운 ESS 사업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이날 행사를 개최한 김제변전소의 48MW 규모 옥내형 ESS를 포함해 총 13개 변전소에 376MW 규모 주파수주정용 ESS를 구축했다. 김제 주파수조정용 ESS 스테이션은 다른 변전소와 달리 건물형 ESS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배터리는 LG화학, PCS는 효성이 공급했다. 건물형 ESS는 기존의 옥외 컨테이너형 ESS에 비해 설치부지가 약 35% 줄고, 설비운영 및 유지관리 측면에서 유리하다. 주파수조정용 ESS는 기존 발전기가 담당하는 주파수조정을 대체함으로써 전기품질을 높이고 발전비용을 낮출 수 있다. 2013년 제주 조천변전소에서 실증사업을 통해 기술을 검증했고, 2014년 시범사업 후 13개 변전소에 세계 최대 규모 ESS를 구축했다. 한전은 376MW ESS를 상업운전함으로써 전기품질을 향상시키고, 전력계통 운영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매년 약 620억원의 전력구입비 절감이 예상된다. 또 이번 사업은 배터리, PCS 단가 하락도 견인했다. 지난 3년간 배터리는 29%, PCS는 32% 가량 단가가 하락했다. 배터리의 충방전 속도와 에너지 밀도 역시 개선됐고, 소용량이었던 PCS는 2MW급 대용량으로 진화했다. 정금영 한전 에너지신사업추진처장은 “기업들은 지난 4년간 주파수조정용 ESS사업에 참여하면서 배터리 충방전 속도를 최대 1.6배까지 향상시키는 등 기술적 성장을 이뤘다”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 배터리는 9584억원, PCS는 2574억원 등 약 1조2158억원의 해외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향후 신재생출력 안정화, 피크절감용 ESS 분야로 활용범위를 넓혀 ESS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작성 : 2017년 11월 07일(화) 15:16 게시 : 2017년 11월 07일(화) 15:21 위대용 기자 wee@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