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저유가 현상이 지속되고, LNG 가격하락과 함께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세계적인 시장분석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은 2016년 에너지 시장 전망을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지난해 열린 파리 기후변화협약 총회를 계기로 다국적 대기업들은 친환경 에너지에 관심을 갖게 되고, 저유가로 인한 석유·가스의 가격 변동이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OPEC 국가들이 대량의 석유 생산을 유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저유가 시대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와 브루나이 등 석유 생산국들은 저유가로 인한 저수익에서 나타날 악재들을 잘 견뎌내야 하는 반면 한국이나 일본, 중국, 인도 등 석유 수입국들은 많은 혜택들을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는 유독 태양광 분야가 눈에 띄게 발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2015년 말까지 아시아 지역 연간 태양광 전력 용량은 25.6GW에 달하고, 2016년에는 이보다 28.9%가 늘어난 33GW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를 전력 계통에 통합시켜야 하는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과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ESS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호주와 일본의 주택용 ESS 시장이 각광받을 것으로 프로스트앤설리번은 전망했다.
호주 CSG-LNG 프로젝트의 영향으로 전 세계 LNG 용량이 증가하면서 LNG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가스 과잉 공급과 석유와 관련된 가스 공급 계약 추세 감소가 예상되면서 가스 바이어들은 점차 장기 계약이 아닌 현장 구매를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