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일본 수상태양광 사업 진출

와나누베 수상태양광(0.4MW) 준공

수자원공사의 수상태양광 사업모델이 일본에서 통했다.

수자원공사는 12일 일본 사이타마현 히키군에 위치한 와나누베 저수지에서 자사의 수상태양광 모델(SolarTus)이 준공했다고 밝혔다.

와나누베 수상태양광은 지난해 10월부터 13억원이 투입돼 추진됐으며, 발전소 용량은 400kW급이다.

사업을 추진한 도와아쿠스는 일본의 건설회사로, 자국 수상태양광사업 진출을 위해 2014년부터 수자원공사를 방문해 사업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이후 수자원공사가 기술을 이전한 LS산전, 스코트라와 납품계약을 맺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와나누베 수상태양광은 일본 최초로 프레임 형식의 수상태양광발전소로 건설됐다. 기존에 일본에서 건설된 수상태양광은 대부분 프랑스 씨엘의 부력일체형 제품이 사용됐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수자원공사의 수상태양광 특허기술이 일본 시장에 처음 진출해 의미가 크다”며 “향후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국내 사업활성화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작성 : 2016년 04월 14일(목) 10:53
게시 : 2016년 04월 14일(목) 10:54

박은지 기자 pej@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