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 최초 태양광 계통연계 비용 지원
100kW 이하 소규모 태양광 계통연계 비용 보조
설비용량 1kW당 8만원, 최대 800만원 까지 지원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태양광 계통연계 비용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100kW 이하 소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의 계통연계 비용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계통연계는 태양광 등 발전설비를 한전의 배전계통에 연결하는 것을 말한다. 지금까지 이 비용은 사업자가 부담했는데, 100kW이하 소규모 태양광 발전설비의 경우 전체 사업비에서 계통연계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부담이 컸다.

실제로 50kW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계통연계 비용으로만 409만 원 정도가 소요된다.

지원대상은 2015년 6월 25일 이후 허가를 받은 경기도 내 설비용량 100kW이하의 태양광 발전시설이다. 국가 및 지방자차단체의 보조금을 지원받은 설비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액은 설비용량 1kW당 8만원 이내로, 설비용량에 따라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이를 위해 5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전체 설비용량 누적이 6250kW가 될 때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공정식 경기도 에너지과장은 “계통 연계비용이 태양광 보급 확대에 큰 걸림돌이라고 판단해 비용지원을 결정했다”며 “보조금이 지급되면 태양광 사업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작성 : 2016년 04월 26일(화) 00:19
게시 : 2016년 04월 26일(화) 00:19

박은지 기자 pej@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