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에너지산업조합, 2차 태양광발전사업 추진
1MW 규모 1차 사업 분양 성공, 향후 5MW급까지 목표
기존 조합과 경쟁 대신 에너지신산업분야서 새시장 창출  

1MW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 분양을 완료한 전기에너지산업조합(이사장 이재광)이 2차로 동일 용량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재광 전기에너지산업조합 이사장은 22일 기자와 만나 “강원도에서 추진하는 1MW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99kW, 10개 구좌로 나눠 성공적으로 분양했다”면서 “이에 따라 같은 방식으로 동일 용량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현재 신청을 받고 있으며, 이미 4개 업체가 참여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지난해 출범한 전기에너지산업협동조합은 태양광발전을 첫 사업으로 선정하고, 그동안 이 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해왔다. 그 결과 1차로 20억원 규모의 1MW 분양을 완료하고, 발전 및 개발허가를 거쳐 빠르면 연내에 완공해 내년부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이번 태양광발전사업은 조합이 관리하고, 발주와 감독까지 모두 직접 수행해 전기에너지산업 전문 조합으로서 경험을 쌓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또 전기공사라든지, 인버터, 배전반 등 태양광사업에 필요한 요소들을 모두 우리 조합원에게 맡겨 일거리도 제공하는 의미가 있는 만큼 2차 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전기에너지조합은 앞으로 최대 5MW 규모까지 태양광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중소기업 중심의 에너지자립섬 사업 등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 전기에너지산업조합 이사장에 연임된 이 이사장은 “새로운 성장동력과 먹거리 창출을 위해서는 태양광, ESS, PCS, 인버터, 전기차, 전력IT 등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며 “이런 부문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 나올 때 중소기업들도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면 참여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앞으로 조합이 앞장서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가의 정책비전에 부응하고, 환경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되 기존 조합과의 경쟁 대신 ICT, IoT 기술 등을 활용해 새로운 먹거리, 일거리를 찾을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성 : 2016년 06월 23일(목) 10:22
게시 : 2016년 06월 27일(월) 13:44

윤정일 기자 yunji@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