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기공사 실적액 23.6조 기록
전년비 9.3% 증가…역대 최고치
국내 건설 수주물량 47%나 늘어

지난해 전기공사 총 실적금액이 2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장철호)는 7월 29일 전기공사 시공능력평가액을 최종 공시하고 2015년도 전기공사 실적금액이 23조6000억원을 기록, 전년 21조6000억원에 비해 9.3%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껏 전기공사협회가 발표한 수치 중 최고치다.
전기공사협회는 지난해 국내 건설수주물량이 전년대비 47%나 증가했고 정부의 SOC 예산 확대, 저금리로 인한 재개발 및 재건축 활성화 등으로 실적금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전기공사 시공능력평가는 처음으로 예비공시가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공사 시공능력평가 1위는 한전KPS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리를 지켰다.
건설업 시공능력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삼성물산은 전기공사 시공능력평가에서는 한전KPS와 큰 차이를 보이며 2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현대건설, 금화피에스시, 창원기전, 세안이엔씨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큰 변동사항은 없었고 지난해 31위였던 부영주택이 13위로 순위가 껑충 뛰어올랐고, 지난해 각각 17위, 18위를 기록했던 지에스네오텍과 삼성엔지니어링이 28위, 29위를 기록해 20위 밖으로 밀려났다.
기업의 경영상태를 나타내는 수익성지표와 안전성지표는 전년 대비 큰 변동이 없었으며 성장성지표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160.90%를 기록해 지난해 166.89%와 비교해 5.99% 감소해 기업의 재무구조가 건전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자산회전율은 0.82회로 전년도 0.85회에 비해 다소 낮아져 기업자산 효율성도 떨어졌다. 매출액순이익율은 2.54%, 매출액영업이익율 3.34%를 기록해 지난해 대비 각각 0.02%P 떨어졌다.
수도광열비(1.42%), 복리후생비(1.36%) 등 전기공사업 원가분석 주요 항목별 비율은 지난해와 비교해 0.01~0.03%P 낮아졌다.
전기공사협회 측은 전기공사업 원가분석 경비 중 주요항목 5가지를 원가계산에 활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기공사 시공능력평가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기공사종합정보시스템(www.ecic.kr)에서 볼 수 있다.

작성 : 2016년 07월 28일(목) 13:21
게시 : 2016년 07월 29일(금) 08:54

진시현 기자 jinsh@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