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기공사실적 24.5조...역대 최고치

지난해 전기공사 총 실적액이 24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전기공사협회는 2016년도 전기공사 총 실적액을 가집계한 결과 전년도 23조6000억원에 비해 3.8% 증가한 2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기공사협회에서 전기공사 총 실적액을 발표한 이래 최고 수치다.
전기공사 총 실적액은 2012년 19조1000억원, 2013년 20조3000억원, 2014년 21조6000억원, 2015년 23조6000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며, 2016년에는 역대 최고치인 24조5000억원을 달성했다.
협회는 3월 15일까지 실적보완을 받고 검토작업을 거쳐 7월 10일부터 24일까지 이를 예비공시할 예정이다. 또 7월 31일 2016년도 실적액 및 시공능력평가액을 최종 공시한다.
협회는 올해 처음으로 국세청 전자세금계산서 연계시스템을 개발해 전기공사실적을 신고 받았다.
지금까지는 기업이 수기로 발주처나 원도급자의 실적을 입력해 출력한 후 확인 받은 증명원에 입증자료인 세금계산서 사본을 첨부하는 방식이었다.
새롭게 개발된 시스템은 실적신고기업이 직접 거래내역이 있는 발주처를 검색하면 관련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되고 해당실적에 대한 전자세금계산서 내역까지 연결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보다 편리하고 정확하게 실적신고를 할 수 있게 됐다.
또 1년에 약 80만장에 달하는 세금계산서 사본을 별도로 제출하지 않아도 돼 실적신고 과정이 매우 간소해졌으며 실적 검토시간도 대폭 줄어들었다.
특히 세금계산서 위조로 인한 거짓실적신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어 회원 상호 간 분쟁을 방지하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 시스템에 만족하지 않고 조달청과 한전 등 발주처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실적신고서도 전자로 제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실적신고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한편 회원사에게는 편리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성 : 2017년 02월 21일(화) 10:44
게시 : 2017년 02월 21일(화) 16:46

진시현 기자 jinsh@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