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 입찰모니터링 효과 ‘굿’
전기공사협회, 신성장사업처 신설…분리발주 위반 개선 성과
전기공사 100억원 수주물량 효과…입찰개선 신고센터도 운영

지난 3월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 조직개편을 통해 탄생한 신성장사업처가 분리발주 위반 입찰을 개선하는데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신성장사업처(처장 김병수)는 신설직후 ‘상시 입찰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분리발주를 이행하지 않은 불합리한 공고에 대해 발주기관에 개선을 촉구함으로써 약 100억원의 전기공사 수주 물량 증대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신성장사업처는 입찰공고문을 기술적으로 분석한 후 전기공사를 분리발주하지 않았거나 입찰참가자격이 불분명할 경우 이를 시정 조치해줄 것을 발주기관에 요청하고 있다. 신성장사업처가 모니터링하는 입찰은 하루 평균 370건에 달한다.
그동안 협회는 전기공사 분리발주를 위반하는 입찰에 대해서는 대규모 집회를 실시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해 왔으나 신성장사업처 신설로 보다 선제적이고 효과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다.
신성장사업처는 또 ‘입찰개선 신고센터’를 운영, 전기공사기업뿐만 아니라 일반인 누구나 불합리한 입찰 사례를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
이외에도 신성장사업처는 전기공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서 신에너지산업 전문가 풀을 운영하는 한편 태양광발전, 전기차 충전기 등과 관련된 연구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병수 신성장사업처장은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발주기관의 분리발주 준수를 독려하고 공정한 입찰제도가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된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불합리한 입찰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진행경과와 이력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작성 : 2017년 05월 30일(화) 15:00
게시 : 2017년 05월 30일(화) 17:53

진시현 기자 jinsh@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