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황 서부발전 사장, “신재생과 해외사업으로 미래성장 동력 창출할 것”

신재생에너지 2030 달성과 해외일자리 확대 위한 조직개편 단행

한국서부발전(사장 정하황)이 최근 신재생에너지 2030 달성과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본사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2030년까지 발전량의 2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달성하고, 해외사업 확대를 통해 미래성장 동력 창출과 좋은 일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단행됐다.
조직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신재생사업처와 해외사업실의 신설이다.
그동안 발전소 건설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총괄하던 전원개발처를 신재생사업처와 건설기술실로 분리,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전문역량을 강화했다.
새로 신설된 신재생사업처는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RPS를 총괄하는 신재생총괄팀과 태양광사업팀, 풍력사업팀, 신에너지사업팀으로 구성돼 태양광과 ESS, 풍력, 소수력, 바이오, 연료전지 개발 등을 전담하게 된다.
또 해외사업실은 기존의 해외사업 전략수립, 해외 신재생 등 사업개발, 해외 발전소 O&M 등 해외사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정하황 서부발전 사장은 지난해 11월 CEO로 부임한 이후 신재생에너지와 해외사업 확대에 주력해왔다.
특히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의 일환으로 더 이상 국내에서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이 어렵게 되자 해외로 눈을 돌리고, 인도네시아와 라오스, 미얀마 등의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기존 O&M 위주나 단순 지분 투자 방식의 사업이 아닌, 직접 사업 개발을 통해 건설까지 추진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뒀다.
정 사장은 “새 정부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2030 국정과제 달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공기업의 선도적 역할이 필요하다”며 “해외사업도 국내 건설사 및 중소기업들과 동반 진출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작성 : 2017년 08월 05일(토) 17:03
게시 : 2017년 08월 05일(토) 17:04
출처 : 전기신문

정형석 기자 azar76@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