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사협회 전기공사인력개발원이 고용노동부 직업능력개발 훈련기관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5년 인증’을 획득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5년 인증을 받은 직업훈련기관은 전체 4801개 중 0.5%에 달하는 24개에 불과하다.
전기공사인력개발원은 취업률, 수요자만족도 등 훈련기관 평가 전 분야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획득해 2010년 이후 8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맞는 쾌거를 이뤄냈다.
지난 1967년 고용노동부 인정 직업훈련소로 출발한 협회 전기공사인력개발원은 신규 인력 양성과 기존 기술자의 능력 향상 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번 결과도 실무 위주의 프로그램을 통해 내실 있는 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해온 것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전기공사인력개발원은 가공배전공사, 옥내배선제어, 시쿼스 및 PLC제어, 전기 CAD실무 등 전기공사기업에 꼭 필요한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기술자를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높은 취업률과 훈련생 만족도는 전기공사인력개발원의 우수성과 노하우를 보여주는 척도가 되고 있다.
전기공사인력개발원은 해마다 170명에 가까운 신규 인력을 배출하고 있으며 설립이후 현재까지 6623명이 수료했다.
전기공사인력개발원의 기술자 교육은 만 15세 이상 남·녀 실업자라면 누구나 응시가 가능하다. 교육시간은 1일 6시간(월~금, 오전 9시~오후 4시)이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실무위주로 이뤄진다.
매월 80% 이상 출석자에 대해서는 매월 31만6000원의 훈련수당이 지급되며 기숙사도 무료로 제공된다.
교육을 통해 전기기능사 이상 국가기술자격증, 한전의 가공배전자격증 등의 취득이 가능하며 수료 후에는 전기공사협회 회원사 취업도 알선된다.
송세헌 전기공사인력개발원 처장은 “올해는 전기공사인력개발원이 설립된 지 50년이 되는 해인데다 정부 평가에서 5년 인증이라는 최우수등급을 받아 의미가 큰 해로 기억될 것 같다”며 “현장중심 교육프로그램으로 교육생은 물론 기업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해온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작성 : 2017년 09월 04일(월) 17:50
게시 : 2017년 09월 06일(수) 11:33

진시현 기자 jinsh@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