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소규모전력중개시장 시범사업 참여기관 모집 공고

중개시장 개설에 앞서 예비 중개사업자 및 관계기관과 실증 협업추진

전력거래소가 소규모전력중개시장 시범사업에 나선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유상희)는 ‘소규모전력중개사업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소규모전력중개시장 개설에 앞서 예비 중개사업자의 참여하에 중개거래 절차와 운영시스템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제도 및 시스템을 보완하고, 사업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 등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게 전력거래소 측의 설명이다.
시범사업 기간동안에는 중개사업자가 중개시장에서 태양광 등 소규모 자원을 모집하고, 생산된 전력 및 REC(신재생공급인증서)를 모의거래하는 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력거래소 측은 공고에서 소규모 전력자원의 모집이 가능하고, 자원관리, 발전량 예측 등 기술적인 요건을 갖춘 기업들을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소규모전력자원을 보유한 자가 중개사업자를 통하는 경우 별도로 전력거래소 회원으로 가입할 필요 없이 중개포탈에 발전설비를 등록하고, 설비운영 및 전력거래를 위탁하는 것만으로 손쉽게 전력거래가 가능하다”면서 “전문성을 가진 중개사업자가 소규모전력자원의 개발, 관리를 대행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하고 소규모 전원을 집합관리해 전력공급의 신뢰도와 안정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분산형전원과 가상발전기, 프로슈머, Aggregator 등의 기술 및 제도요소를 구성하고, 개발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20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중개사업자 참여기업 공고를 진행키로 했다. 이를 통해 중개시장의 실증 및 모의거래가 용이한 3개 내외의 참여기업을 선정, 9월초에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지난 21일에는 전력거래소 나주본사에서 예비중개사업자를 초청해 시범사업 설명 및 의견 청취의 시간도 가졌다.

작성 : 2016년 07월 20일(수) 09:31
게시 : 2016년 07월 21일(목) 14:44

조정훈 기자 jojh@electimes.com